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편두통과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다뤘다. 문희수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출연해 최근 편두통 유발 인자만 타깃으로 하는 ‘편두통 표적 치료제’가 등장한 배경과 최신 편두통 치료제에 대해 소개했다.
편두통이란 혈관성 두통의 일종으로, 한쪽 두통, 머리에 박동이 뛰는 듯한 욱신욱신한 느낌 등이 핵심 증상이다. 구역질과 구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환자들이 많으며, 어둡고 조용한 곳에 누워 있으려는 경향이 있어 불안·우울 증상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라는 물질이다. 최근 편두통 발생의 핵심 인자인 CGRP를 차단하는 먹는 약과 주사제가 개발됐다. 가장 최근엔 1일 1회 복용하는 약인 ‘아큅타’가 출시된 바 있다. 문 교수는 “과거의 편두통 치료제는 편두통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부작용으로 편두통에 효과가 있었던 뇌전증약이나 혈압약 등이 대부분이었다”며 “표적 치료제는 기존 약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고 했다.
문 교수는 “편두통 예방 치료를 통해 일상을 찾고 우울함도 사라졌다고 말하는 환자도 많다”며 “다만 환자들의 증상과 상황이 다 다른 만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표적 치료제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아프지마 연구소’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편두통’ 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