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 무상으로 접종받으세요”
초고령사회를 맞아 폐렴은 사망 순위 3위로 올라왔다. 암, 심혈관 질환 다음이다. 암 환자도 암 낫고 폐렴으로 세상 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폐렴이 사망 원인 1위나 마찬가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2025년도 기준)에게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1회 접종 지원한다. 이 백신은 평생 한 번 맞으면 된다. 폐렴구균은 세균성폐렴의 30~40%를 차지한다. 폐렴구균 백신으로 바이러스성 폐렴은 예방할 수 없고, 그것은 아직 백신이 없다.
폐렴구균 백신 무상 접종은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 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백신 접종 지정 의료 기관 찾기로 검색하면 가까운 의료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잔고량이 다를 수 있으니, 접종 기관에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사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 백신은 하나 더 있다. 13가 단백접합백신(PCV13)이다. 이건 무상 접종이 안 되고 개인이 유료로 맞아야 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에서는 두 종류의 폐렴구균 백신(PPSV23과 PCV13)을 다 접종받도록 권고한다. 감염 예방 범위와 접종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은 6개월~1년으로, 접종 의사와 상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