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를 출범했다. 첫 화로 발 질환 전문가인 한승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족부정형외과 교수가 출연해 러닝 열풍과 일반 러너가 선수용 육상화를 신는 카본화 논란, 신발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카본화는 운동화 아래창 부분을 가벼운 무게로 쿠션이 극대화된 카본 특수 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운동화로 선수들을 위해 고가 소재를 사용해 특수 제작된 운동화다.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일반인이 카본화를 신는 것에 대해 “초보 운전자가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것”이라고 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카본화의 원리를 요약하면, 러닝 중 발이 착지하는 순간 밑창 탄력 카본의 반발력을 전족부로 전달해 탄성 반발력이 달리기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한 교수는 “카본화는 탄력은 좋으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카이콩콩’과 원리와 비슷하다”며 “탄성 반발력을 잘 이용하려면 근육 운동의 밸런스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러한 밸런스가 없는 초보자가 카본화를 신으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이어 한 교수는 “강한 탄성 조절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카본화를 추천하고, 평평한 지면에서 사용을 권장한다”며 “발목을 비롯한 하지 정렬이 틀어진 사람은 부상이 생길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교수는 좋은 운동화를 고르기 위해선 세 가지를 고려하라고 했다. 먼저 두 발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신발을 사기 전에 양쪽을 다 신어봐야 한다. 둘째로 신발 길이뿐 아니라 볼 크기 즉 신발 폭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신발을 사면 좋다. 한 교수는 “오후가 되면 발이 조금 붓는데 이때 신발을 사야 한다”며 “신발을 신은 채로 발가락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으면, 나한테 맞는 신발”이라고 했다.
‘아프지마 연구소’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러닝’ 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