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오!건강’ 김철중의 ‘이러면 낫는다’에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출연해 삶이 질을 떨어뜨리는 피부 질환 아토피 현황과 최신 치료법을 소개했다.

현재 인구의 15~20%가 크고 작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아토피 환자의 60%가 성인 환자”라며 “아이들만의 질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토피 증상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해서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만성적으로 긁으면 코끼리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난다. 박 교수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면역 반응에 이상이 생기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생기는데 이것이 가려움을 유발한다”며 “긁다 보면 염증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가려움이 배가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했다.

가려움과 염증의 악순환을 요즘 새로이 나오는 표적 치료제로 끊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증상을 악화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표적으로 삼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나와 완치에 가깝게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토피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처럼 체계적 진단을 받고 중증도에 따른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삶의 질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 평균 50%, 온도는 20~22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도 아토피의 요인이 된다. 피부 장벽 보호를 위해 개인 보습을 철저히 하고 과한 클렌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아토피 편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