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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가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폐 질환 양성 여부를 최대 94%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다음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4 유럽영상의학회’에 참석해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최신 연구 성과 7건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중요한 연구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1만 6996건을 분석해 AI의 폐 질환 식별률을 확인하고, 의사의 진단 결정을 어떻게 돕는지에 대한 구연 발표다. 루닛은 이 연구에서 흉부 엑스레이에 특화된 ‘루닛 인사이트 CXR’가 얼마나 정확하게 폐 질환을 진단해낼 수 있는지 확인했다.

실험 결과 폐 질환별로 실제 양성 사례를 정확하게 양성으로 진단할 확률이 최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음성인 경우 정확하게 음성으로 진단할 확률은 99%로 더욱 높았다. 또 기존에는 ‘정상’으로 판정됐던 사례에 대해서는 질환이 양성일 경우 82%에 대해 정확하게 양성으로 진단해낼 수 있었고, 음성일 경우 95%의 확률로 음성으로 진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 측은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응급 상황에서의 빠른 판독 및 상대적 저위험 질환의 정확한 판독에 특히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의 폐결절 검출 능력은 AI 모델의 성능 평가 지표인 AUC 기준 0.93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이는 분석된 모든 AI 솔루션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