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초콜릿이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

다크 초콜릿이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사오싱 인민병원 연구팀은 다크 초콜릿의 폴리바놀 성분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됐다.

심혈관 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2019년 기준 전체 심혈관 질환 추정 환자 수는 5억 2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다크 초콜릿 섭취에 대한 게놈 연관성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에는 6만 4945명의 유럽 조상의 게놈이 포함돼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게놈 연구들로부터 심혈관 질환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했다. 다크 초콜릿 섭취와 심혈관 질환 데이터 세트를 동기화 해 두 가지 연구에 대한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 변이를 추적했다.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은 특정 게놈의 변이를 통해 각종 대사 질병에 대한 개인차를 설명할 때 활용된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크 초콜릿 섭취가 본태성(本態性) 고혈압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다크 초콜릿 섭취와 정맥 혈전색전증 위험 사이에서도 연관성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다크 초콜릿에 함유돼 있는 폴리바놀이 혈관 확장을 촉진해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바놀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연구팀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다크 초콜릿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른 질환과 다크 초콜릿 간의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