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노년층에게 코코아 추출물(플라바놀) 섭취가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미국 메스 제너럴 브리검(메사추세츠종합병원,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은 노인들에게 플라바놀 500mg의 보충제를 제공하며 인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미 코코아 추출물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있어왔다. 그러나 연구에 따라 효과 편차가 컸고 일부에서는 위약 대비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왔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573명의 노인 참가자들에게 플라바놀 500mg 이 함유된 보충제를 2년간 복용토록하며 인지기능 개선 여부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임상시험 등록 당시 식사의 질이 떨어졌던 노인들은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반면 이미 건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있던 노인들은 추출물 복용을 통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나이가 들어갈수록 치아 문제 발생,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플라바놀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간 노인 대상 연구 결과에 차이가 있었던 이유가 설명됐다”고 했다.
다만 연구진은 플라바놀을 초콜릿을 많이 먹어 섭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초콜릿에는 플리바놀 이외에도 과도한 당분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권하며, 하루 적정 섭취량은 초콜릿 한 조각 정도다. 플리바놀은 녹차나 베리류, 사과류 등 과일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학술지 ‘임상영양저널’에 게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