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새롭게 선보인 의학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6일 오후 12시 중국에서 확산한 뒤 최근 국내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빠르게 느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본지 의학전문기자인 김철중 박사가 박소정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마이코플라즈마의 정체와 현황, 주요 증상과 위험성 그리고 치료 및 예방법 등 다양한 궁금증을 직접 풀어준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보통 9월부터 환자가 늘어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진다. 대부분 5세에서 9세 사이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감염 시 38도가 넘는 고열과 가래 섞인 심한 기침이 동반한다. 이런 증상은 한 달가량 지속하고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확산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최근 한국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는 최근 3개월 동안 2배로 늘었다. 올해 8월 넷째 주(8월 27일∼9월 2일) 60명에서 10월 셋째 주(10월 22∼28일) 126명, 11월 셋째 주(11월 19∼25일) 270명을 기록했다. 11월 셋째 주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280명 가운데 96.4%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빠르게 늘자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병에 대만 등 인접국은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자칫 소아진료 대란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앱이나 사이트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