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저녁을 굶고 버티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자기 전에 먹는 간식이 다음날 칼로리 소모를 느리게 만들어 오히려 배고픔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한다.
사라 베리 킹크칼리지런던대 박사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저녁 9시 이후 신체가 수면 준비를 할 때 야식을 먹는 것은 생체 시계를 방해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간식을 먹는 타이밍은 먹는 것 자체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연구진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먹는 야식은 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면서 칼로리 연소 속도를 변화시키고 체중 증가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늦은 밤에 음식을 먹으면 신체에 배부름을 알려주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를 감소시켜 우리 몸이 칼로리를 더 느린 속도로 연소하게 만들기도 한다.
베리 박사는 “자기 전 초콜릿, 아이스크림, 쿠키와 같이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혈당 수치를 빠르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음식을 섭취하면 눈, 신경, 신장, 혈관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베리 박사는 “저녁 식사 후 배고픔을 느낀다면 혈당과 혈중 지방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견과류 한 줌, 베리류를 곁들인 요거트, 아삭아삭한 야채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