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주로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식사하거나 식탁에 거울을 놓고 식사하면 먹는 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연구팀 제공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식사를 하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식사를 더 빨리,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주로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음식을 먹는 등 ‘주의를 기울인 식사’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영국 하트퍼드셔대 사회심리학자 리차드 와이즈먼 교수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다른 손을 사용해 먹거나 식탁에 거울을 놓는 것과 같은 기이한 방식은 뇌가 음식을 덜 먹도록 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주의를 기울여 식사에 집중하면 음식을 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움직임을 조정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식사에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적게 먹게 된다. 같은 논리로 TV를 보며 음식을 먹는 것은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주의가 산만하거나 급하게 먹는 것이 먹는 음식의 양을 더 늘릴 수 있고 느린 속도로 먹을수록 먹는 양이 적어진다.

와이즈먼 교수는 식사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식사하게되면 마치 ‘심리적 해킹’과 같이 자신을 성찰하게 되면서 먹는 음식도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울 이론’은 과거 연구로 일부 증명되기도 했다. 해당 실험을 진행한 미 심리학자 브래드 부시먼은 “수퍼마켓 앞에서 음식 테이블에 거울을 두고 사람들이 먹도록 하니 몸에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음식으로 옮겨 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