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운동을 하는 게 다른 시간대보다 비만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 등 공동연구진은 지난 4일 미국 비만학회(TOS) 학술지에 실은 연구를 통해 “이른 아침 중간 강도의 격렬한 신체활동(MVPA)은 체중관리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등록된 성인 5285명의 3년치 하루 주기 데이터와 비만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아침에 MVPA를 보인 사람(642명)과 점심때에 보인 사람(2456명), 저녁 시간에 보인 사람(2187명)으로 나눴다. 그 결과, 아침 집단에선 MVPA와 비만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발견되지만, 정오 집단과 저녁 집단에선 약한 연관성이 각각 관찰됐다. 아침에 운동을 한 사람들이 다른 집단 대비 체질량지수(BMI)가 더 낮고 허리둘레 역시 더 줄어든 셈이다.
가령, 연령·성별·식단 등 각종 요인을 통제·조정한 평균 체질량지수는 아침 집단이 27.5로 정오(28.3)나 저녁(28.3)보다 낮았다. 아침 집단의 평균 허리둘레 역시 96cm로 점심 집단(97.8cm)과 저녁 집단(97.5cm)보다 낮았다. 복부 비만의 기준은 남성 90cm(약 35인치) 이상, 여성 85cm(약 33인치) 이상이다. 연구진은 특히 아침 7~9시에 신체활동을 갖는 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