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가 12일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한 번의 위대한 우승을 축하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로리는 점점 더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골프광인 트럼프도 이날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론 드샌티스 주지사 부부와 시간을 보낸 뒤 마스터스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매킬로이의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며 “대부분의 사람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다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를 ‘전설(LEGEND)’이라 표현하며 “2주 뒤 도럴 리조트에서 펼쳐질 그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 프로골프(PGA) ‘캐딜락 챔피언십’이 도럴 리조트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는 “오늘날 프로 골퍼들의 기량은 하나같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졌다”며 “이번 주말 마스터스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와 가깝고 종종 동반 라운딩을 즐기는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골퍼인 브라이슨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됐다. 트럼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골퍼들에 ‘꿈의 대회’라 불리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황금기를 추구하는 미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행사”라는 대통령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