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의 비영리단체(NGO)인 공화연구소(IRI)는 오는 15일 미국을 방문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약 90분 동안 비공개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한미동맹의 현황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IRI는 비당파 NGO지만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등 공화당 계열 인사들이 주로 이사장을 맡아 미 조야(朝野)에서는 사실상의 공화당 계열 싱크탱크로 여겨진다. 이사진에도 보수 진영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1983년 설립돼 ‘세계 민주주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개발도상국의 선거, 민주화 과정 등을 자문했다.
IRI는 이날 본지에 제공한 성명에서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열린 교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3 지방 선거를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번 방미(訪美)에는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IRI 측은 “비영리·비당파 기관으로 미국 내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국민의힘(PPP)·민주당(DP) 등 한국 내 다양한 정치 스펙트럼의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내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