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가 지난달 30일 미국 버니지아주(州)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를 했다. 이날 행사는 이 전 총리가 수석부의장을 지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가 고인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강 대사는 대사관 고위 관계자와 함께 추모식에 참석하고 이를 전후로 한인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난해 11월 출범한 워싱턴 평통(22기)은 연임 비율이 30%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폭 물갈이 됐다.
강 대사는 문재인 정부 외교부 장관(2017~2021년)으로 있으면서 당시 집권 여당 대표였던 이 전 총리와 호흡을 맞췄다. 정부가 대북 대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미국은 워킹그룹 등 외교 채널을 통해 대북 제재 준수를 얘기하던 시기다. 강 대사는 지난주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VIP 대상 갈라 만찬 행사에 참석했고, 워싱턴 DC의 비공개 사교 모임인 ‘알팔파(ALFALFA) 클럽’ 부대 행사에도 게스트 자격으로 얼굴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