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압송한 가운데, 트럼프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USS 이오지마호에 탑승한 채로 압송되는 마두로 사진을 공개했다. 마두로는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의 혐의 기소된 상태라 곧 미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작전을 지켜본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미래에 대해 “매우 많이 개입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올린 사진을 보면 마두로는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하고 있다. 수갑을 찬 채로 오른손에 생수병을 들고 있는데,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CNN은 미군이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는 여러 차례 관대한 제안을 받았고 (압송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고 오히려 (미국을 상대로) 장난을 치기로 선택했다. 오늘 밤 우리는 그에 따른 결과를 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장난을 치면 안 된다” “이번 작전이 교훈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