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노동절 연휴를 마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생을 바꾸는 11가지 교훈(Life-Changing Lessons)’이란 이름의 자료를 배포했다. “트럼프는 꿈을 실현하고 역경을 극복하며 성공의 길을 걸어왔다”며 “결국 미 대통령으로 두 차례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초 앨라배마대에서 졸업생들을 상대로 한 트럼프의 연설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뉴욕의 성공한 부동산 디벨로퍼에서 할리우드 영화배우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지닌 셀러브리티로 거듭났고, 이어 세계 최강 대국의 미국 대통령을 두 차례 지낸 1946년생 트럼프가 생각하는 ‘인생 교훈’이 정리돼 있다.
첫째는 ‘위대한 일을 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는 없다(You’re never too young to do something great)’는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에서는 강한 야망만 있다면 젊은이들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했다. 둘째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한다(You have to love what you do)’는 건데, 트럼프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성공한 사람을 나는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셋째는 ‘크게 생각하라(Think big)’는 건데 “무언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차라리 크게 생각하라” “어차피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똑같이 어렵고 똑같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트럼프는 말한다. 넷째는 ‘열심히 일하라(Work hard)’는 건데 근면성실함은 트럼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덕 중 하나로 가정 교육에서도 이를 강조해왔다.
다섯 번째는 ‘모멘텀을 잃지 않는 것(Don’t lose your momentum)’인데, 그러면서도 “흐름을 계속 유지하되 그 흐름을 잃어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그걸 잘 인지해 그만둘 때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맺고 끊는 지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여섯 번째는 ‘세상을 바꾸려면 아웃사이더가 될 용기가 필요하다(To change the world, dare to be an outsider)’는 건데, 트럼프가 정치에 입문한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그와 그가 주창한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개념은 변방으로 치부됐다. 일곱 번째는 ‘본능과 상식을 믿으라(Trust your instincts)’는 것이고, 여덟 번째는 ‘모든 사람이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Believe in the American Dream)’는 것이다.
트럼프의 아홉 번째 조언은 ‘자신을 승자로 생각하라(Think of yourself as a winner)’는 것인데, 그는 “자신을 승자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고의 힘이 중요하다”며 “최근 몇 년 간 미국의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스스로를 피해자라 생각하도록 배웠는데 미국에서는 누구도 피해자로 태어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영웅들은 역경을 딛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이들”이라고 했다. 열 번째 조언은 ‘독창적으로 돼라(Be an original)’는 것인데 “역대 최고의 인물들을 보면 남들과 조금 다른 용기를 가진, 누군가 되려 애쓰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이들”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마지막 열한 번째 조언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고 했다. 그는 “인내가 모든 것이고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무슨 일이 생기든,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낙관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전진하라. 누구도 무언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게 그냥 내버려두지 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