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노동절인 1일 시카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집회 참가자가 트럼프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인형을 때리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에 주 방위군과 연방 요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10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시카고에서는 1886년 5월 1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많은 나라가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미국은 19세기부터 노동자들이 9월 초에 노동절 성격의 집회를 연 역사적 배경과 연휴 효과 등을 감안해 5월 1일이 아닌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