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관련 논의를 앞두고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전쟁은 졸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쟁이지 내 전쟁이 아니다. 나는 이 전쟁을 멈추고자 할 뿐 더 계속하기(prosecute)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년간 이 모든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 따위의 조언은 필요 없다”며 “그들은 상식, 지성, 이해력도 없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며 현재의 러시아·우크라이나(R/U) 재앙을 해결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만 있다”고 직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를 가볍게 여기고 시기하는 모든 비판에도 불구하고 나는 반드시 이를 해결할 것이다. 난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가 사실상의 ‘휴전 노딜’로 끝나자 이를 비판하는 반(反)트럼프 진영 및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등은 두 정상 간 회담을 ‘노 딜(No Deal)’이라 부르며 “트럼프는 진전이 있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뿐만 아니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핀란드·유럽연합·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유럽 정상 7명이 백악관으로 모이는 것에 대해선 별도 게시물을 적고 “중요한 날(A big day)이다.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유럽 지도자가 온 적이 없다”며 “미국에 큰 영광이다. 결과가 어떨지 지켜보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