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EPA 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이스라엘이 이란 내 군(軍)·핵시설 수십 곳을 타격한 것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번 공격에 관여한 것이 없고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는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의 이해나 미군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이 알려진 직후 각료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었다.

루비오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취했다”며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자기 방어(self-defense)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는 중동 지역의 미군과 지역 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의 이해와 직원을 겨냥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