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의장이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내각 인사들을 만나 한·미 투자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워싱턴 시내 한 호텔에서 트럼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50여명을 비롯한 각계 200여명의 인사들만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김 의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차기 내각 인사들을 비롯해, 트럼프 주니어와도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은 쿠팡이 그동안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일자리 등에 상당한 규모로 대대적으로 투자해 온 점, 쿠팡이 그간 미국 정부의 전략적 동맹 국가인 한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이어온 직접투자와 사업환경 등을 설명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오는 20일 미 의회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실내 취임식을 비롯해 당일 저녁 무도회 등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는 2기 백악관에서 대북 정책을 총괄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부보좌관으로 알렉스 웡을 지명했다. 웡은 트럼프 1기에서도 국무부 부차관보 및 대북 특별 부대표를 맡아 트럼프와 김정은의 세차례 미북 정상회담에 관여한 인물이다. 웡은 최근까지 미국 쿠팡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있으며 정책 및 대관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