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전 11시 18분(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시작해 오후1시35분에 끝내고 두 정상이 함께한 오찬장/CCTV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전 11시 18분(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시작해 오후1시35분에 끝내고 업무 오찬에 돌입했다고 백악관 기자단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유서 깊은 명소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회의장에 앉아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업무 오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에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서열 5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앞서 회담 순서나 발언 내용들이 정해져 있는 확대 회담에서 하지 못했던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함께한 오찬장 메뉴판. 시 주석을 위한 치킨 요리등이 표기되어있다./CCTV

백악관 기자단은 이날 업무 오찬 메뉴로는 이탈리아식 만두에 허브와 치즈를 얹은 허브 리코타 라비올리, 구운 아티초크, 구운 치킨, 캐롤라이나 골드 라이스 필라프(볶음밥), 아몬드 머랭 케이크 등이라며 “(이날 점심 메뉴는) 시 주석(방미)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양자 확대 회담과 별개로 업무 오찬 등을 토대로 기후 분야나 경제 협력 등 주제별로 회담을 쪼개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