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인들이 많이 사는 조지아주(州)를 지역구로 둔 존 오소프 미 연방상원의원이 28일(현지 시각) 추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한국어 발음대로 ‘Chuseok’이란 표기를 사용했고, 오소프 상원의원은 “추석 잘 보내세요”란 한국어를 연습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추석을 축하하며(On the Celebration of Chuseok)’란 제목의 서면 성명을 통해 “미국을 대표해 추석이란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통과 문화적 중요성이 깊은 이 특별한 명절은 가족, 친구, 공동체를 하나로 모은다. 우리는 우리 양국 사이의 연대를 강화해 주는 오래된 우정과 협력의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간의 강력한 우정은 희망과 진보의 상징이며 비슷한 생각을 지닌 국가들이 협력할 때 나오는 잠재력의 전형적 예가 된다”면서 “이번 추석이 모두에게 기쁨, 화합, 번영을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인이 많은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둔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추석을 축하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영상 첫 머리에 “모두에게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하고 싶다”라고 한국어를 섞은 인사를 했다.
이어 오소프 의원은 “이 특별한 시기에 가족들은 모여서 조상에게 경의를 표하고 지난 한 해를 감사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또 “조지아의 한인 사회가 지녀본 가장 효율적이고 뚜렷한 대표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원실로 연락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