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해킹을 당해 “트럼프는 사망했다”는 등의 허위 글이 올라오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측근이자 고문인 앤드루 수라비언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글이 가짜 글이라고 밝혔다. 팔로워가 1000만명이 넘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엑스 계정에는 “내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슬프다. 나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거짓 글이 게시됐다.
또 다른 트윗에는 비속어와 인종 비방이 담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달렸다. 이 글은 게시된 지 약 30분 만에 삭제됐지만, 그 시간 동안 수십만 명이 글을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동생인 에릭 트럼프는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