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 시각)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으며 협상 대화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임박해 보이는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잠재적인 핵실험의 정확한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며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전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이 향후 며칠 이내에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들은 풍계리에서 준비를 마쳤다. 언제든 실험을 할 수 있다”며 “다만 북한의 핵실험 재개가 역내 전체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들이 핵실험을 삼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더라도 대화·외교에 관여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우리가 외교적 길 모색에 깊이 전념한다는 점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다른 고위 당국자들이 명확히 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비핵화 및 다른 문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모든 기회를 고대한다”고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외교적 접근법’에 종료 시점이 있느냐는 질문엔 “종료일(end date)은 없다. 계속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의 실행 가능한 길을 추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 확산으로 김정은 정권에 타격이 있나’는 질문에는 “우리는 (코로나가 김정은의) 리더십에 있어 정치적인 문제로 이어졌는지에 관해 정보가 없다”라고 했다.
한편 그는 “우리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보유했고, 그들(중국)이 궁극적인 목적인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공유한다고 여전히 믿는다”라며 “북한이 한반도와 그 너머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는 게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