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금속과 방위산업으로 유명한 풍산그룹에 대해 “류진 회장은 오랜 기간 양국의 우호를 증진시켰고 한미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했다. 미 워싱턴 DC에 소재한 CSIS의 존 햄리 소장에 대해서도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양국 국민의 이해를 넓혀왔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2022년 연례 만찬을 겸해 열린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현재 이사장은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