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장손녀인 나오미 바이든(28)의 결혼 리셉션(reception∙피로연)을 11월 19일 백악관에서 열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나오미는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헌터 바이든과 전처(前妻) 캐슬린 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의 공보국장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손녀 나오미의 결혼 리셉션을 주최한다”며 “퍼스트레이디가 주최하는 다른 사적(私的)인 이벤트의 관례와 역대 행정부의 백악관 결혼 행사 전통과 일관되게, 바이든 가족이 이 리셉션 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나오미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결혼 리셉션을 하는 다섯번째 신부다. 가장 최근은 2008년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가 부시의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결혼하고 한 달 뒤 백악관에서 리셉션을 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에서 실제 결혼식이 열린 경우도 많아 모두 18차례 결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1967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딸,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딸 등 모두 9명의 대통령 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가졌다. 22대∙24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1886년 자신의 결혼식을 백악관에서 했다. 이밖에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백악관 수석 사진사가 2013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결혼식을 했고, 대통령 부부 친인척의 결혼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