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의 다크넷 암시장인 ‘히드라 마켓’과 암호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에서 비롯되는 사이버 범죄와 랜섬웨어의 세계적 위협 그리고 그곳에서 범죄 지도자들이 처벌 받지 않고 활동할 능력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오늘 우리의 조치는 범죄자들에게 다크넷이나 관련된 포럼, 러시아나 세계 어디에도 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독일과 에스토니아 같은 동맹 그리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들의 네트워크를 계속 분쇄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다크넷 암시장인 ‘히드라 마켓’에서는 악의적 사이버 범죄 의뢰, 마약 거래 등 각종 불법적 거래가 횡행하며 이 때문에 재무부,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국세청(IRS) 범죄수사국, 국토안보부가 협업했다고 한다. 이런 암시장을 이용하는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가란텍스도 제재 대상이 됐다. 재무부는 최근 모스크바에 있는 다른 암호화폐거래소 두 곳도 제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