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사나 마르카로바 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1일(현지 시각) 첫 연두교서(국정연설)에 초청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보여주려는 백악관의 희망을 반영한 것”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의 제스쳐”라고 했다.
백악관은 이날 마르카로바 대사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초청을 받아 영부인 좌석 주변에서 착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매년 초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하는 대통령 연두교서에는 특별손님을 초청하는 것이 관례다.
이날 연설 초청 대상에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포함됐다. 철강 노조원, 간호사, 교육자, 원주민 운동가, 군인 배우자가 초청받았고, 당뇨병 관련 운동을 해온 7학년(중1) 학생도 초대됐다. 백악관은 이들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다룰 정책이나 주제를 대표하기 때문에 초청받은 것”이라고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바이든 대통령의 여동생인 발레리 바이든 오언스도 영부인 주변에 앉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