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그동안 외국 지도자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자제해 왔었다”고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그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간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분명히 했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2019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직접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했다. 다만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파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명확히 하자면, 대통령으로선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의사도, 관심도, 바람도 없다”며 “나토는 우리 파트너와 동유럽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로, 파병이 초점을 맞추는 건 어디까지나 나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