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8일(현지 시각) “중국의 인권 상황에 아주 우려하고 있다”며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보이콧"… 中, 올림픽 59일 남기고 비상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경기부양 대책 등 현안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각) 베이징 시내 올림픽 선수촌에 세워진 시계탑에 대회 개막까지 59일 남았음을 알려주는 숫자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동참했다. 미국·영국·호주의 대(對) 중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회원국 및 5개국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의 동맹국들 모두가 보이콧 방침에 동참한 것이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지 이틀만에 호주, 영국, 캐나다까지 동참을 선언하면서 현재까지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공식화한 나라는 6개국이 됐다. 앞서 대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리투라아니아가 이번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뉴질랜드도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보이콧 동참 국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각료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