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3일(현지 시각)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아스펜이 주최한 안보포럼에서 “중국의 대만 상대 군사 행동이 가까운 미래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가까운 시일 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을 준비 중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까운 미래’가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에게) ‘가까운 미래’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4개월을 가리키는 말”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군사 행동이) 일어나리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밀리 의장은 “중국은 분명 국가 지도부가 미래의 어느 시점에 그런 결정을 한다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밀리 의장은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절대적으로 그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미국은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었다.
밀리 의장은 북한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북한 정부는 안정적이고, 군과 체계, 무기를 잘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뭔가 우발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발적인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은 자신들 시스템을 매우 철저히 관리한다”라고 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 실험과 이에 관한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북한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구상에서 의도를 파악하기가 가장 힘든 나라 중 하나”라며 “매우 폐쇄적인 전체주의 사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군은 매우 역량을 갖췄고, 우리(미국) 군도 매우 역량이 있다”며 “한·미 연합군은 북한이 생각하는 어떤 일에도 대응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한반도에 대해 “매우 무장된 구역”이라며 “북한 군의 70%는 비무장지대(DMZ), 서울로부터 몇 마일 안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갑작스럽게 나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라며 “우리는 항상 고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