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 기절한 4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AP통신 등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인디애나주 남부의 놀이공원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에서 롤러코스터 ‘보이지’(Voyage)를 탔다가 의식을 잃은 여성 던 얀코비치(47)가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고 7일 보도했다.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얀코비치는 4일 놀이공원을 방문해 보이지에 탔는데, 롤러코스터가 운행을 마치고 다시 승·하차장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얀코비치는 긴급 출동한 구조요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 인디애나주의 놀이공원 '할리우드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에 설치된 롤러코스터 '보이지' /할리우드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

놀이공원 측은 점검 결과 사고 당시 롤러코스터가 정상적으로 운행됐고 앞으로도 운행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을 배려해 4일 하루 동안은 롤러코스터 운행을 멈췄다.

보이지는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북미 대륙으로 건너올 때 탔던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모티브로 한 놀이기구다. 높이 48m에 총 길이 1964m, 최대 낙차 47m, 최고 속력 시속 108km, 운행 시간은 약 2분45초다. 90도로 떨어지는 경사 구간이 세 군데 존재한다. 2006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2007~2011년 ‘세계 최고의 우든(목재) 롤러코스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타임’(TIME)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당일 해당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