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의 탑승권 1장을 두고 경매 입찰가가 최대 240만달러(약 27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 셰퍼드는 오는 7월 20일 첫 민간인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다.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주선에는 6명 정원의 유인 캡슐과 로켓이 장착돼 있으며, 우주인들은 지상에서 100㎞ 이상 고도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총 6명이 탑승하며 이 중 5명이 우주비행사다. 민간인이 탈 수 있는 좌석은 1석이다.
1차 경매에는 136국에서 5200여 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10~12일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되는 2차 경매를 통해 최종 낙찰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경매의 수익은 어린이 과학 학습 지원 비영리 재단인 ‘미래를 위한 클럽’(Club for the Future)에 기부된다.
최고가를 써내 낙찰이 됐다고 해서 무조건 우주선에 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탑승자는 신장 1.5~1.9m 사이, 체중 50~101㎏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 또 발사 시 신체에 가해지는 3G(지구 표면 중력의 3배)의 중력을 몇 분 동안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