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현지 시각)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교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황 전 대표는 “이제 국익 외교, 꼭 필요한 ‘진짜 외교' 이런 것들을 저라도 앞장 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관계가 어떻게 보면 위기에 처했다고 그럴까, 한미 동맹이 껍데기만 남았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것을 회복하는 것도 필요하겠다”며 " 현 정부가 게을리 하는 점, 부족하게 하는 점에 대해서 우리도 대안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동행한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정원석 비상대책위원 등과 함께 방미 기간 빅터 차 CSIS 부소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헤리티지 재단, 미국기업연구소(AEI), 미 상공회의소,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 등도 방문한다. 이날 공항에는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등 현지 교민들이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황 전 대표를 마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