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화성 여행 중 탑승자가 많이 죽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X프라이즈 재단’의 창립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담에서 다이아맨디스는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것에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머스크는 “어떤 사람들은 나의 화성 여행 계획이 부자들의 탈출구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머스크는 1910년대 남극 탐험을 하다 실패했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예를 들면서, “이건(화성 여행) 불편하고 긴 여정이고, 심지어 살아서 돌아올 수도 없지만, 이것은 영광스러운 모험이자 놀라운 경험이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화성 여행) 초기에는 많은 사람(bunch of people)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모든 사람이 가도록 하지 않고 자원자만 가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2026년까지 화성으로 유인 우주왕복선 ‘스타십’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120m 크기의 스타십 1대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낸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X는 또 유인 우주선 인데버호를 쏘아 올려 지난 24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