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각) 미국 코니아일랜드에 있는 루나 파크 놀이공원이 재개장해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1년 내내 폐쇄돼 있었던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이 529일만에 재개장한다고 현지 일간 USA투데이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코니아일랜드 내 루나파크 놀이공원은 이날부터 제한된 인원을 입장시키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일부 개장한다.

놀이공원 대표인 알레산드로 잠펄라는 개막식에서 “그동안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우리가 여기 함께 있고, 여기 와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날”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잠펄라는 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퍼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빌 더 블라시오 뉴욕시장 역시 이번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 재개장을 두고 “연간 최고의 날 중 하나”라면서 “코니아일랜드가 돌아왔고, 뉴욕시의 놀거리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코니아일랜드는 100년 전부터 놀이공원이 운영된 곳이다. 1927년 코니아일랜드에 있는 나무 롤러코스터 ‘사이클론’은 미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