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60대 여성이 산책 중 복부를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인종차별로 인한 증오범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4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에 사는 64세 아시아계 여성 케 치에 멩은 전날 오전 7시쯤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고통스러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이 여성은 병원에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LA 카운티 출신인 노숙인 여성 달린 스테퍼니 몬토야(23)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정책으로 통보시 출두하는 조건으로 다시 풀려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한 결과 인종으로 인한 범행 동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몬토야가 지난달 30일에도 스케이드보드를 타던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