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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57)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의장이 내년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츠 의장은 8일(현지 시각) 미 경제 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2022년쯤에는 우리가 완전한 집단면역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의 이번 발언은 전 세계 지도자들과 공중보건 당국자들이 코로나 백신을 적극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는 1억1700만명이 코로나에 걸렸으며, 260만명이 코로나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최신 코로나 백신은 올해 말까지 개발도상국에 대량으로 배포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게이츠 의장은 전망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제조한 최신 백신은 기존의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2회 접종이 필수인 백신과 달리 한 번만으로 접종을 끝낼 수 있어 국제적인 보급 상황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약 18%에 해당하는 6000만명이 1회 이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