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식당이 쥐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맨해튼 워싱턴하이츠에 있는 멕시코 식당 치포틀레에는 올해 여름 처음으로 쥐들의 ‘습격’이 있었다. 쥐들은 식당에 들어와 아보카도나 멕시코 음식인 부리또를 갉아먹었고, 쌀 포대에 구멍을 내기도 했다. 이 소리는 직원들을 방해했다.
직원들이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자, 쥐들은 전기 배선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식당 측은 전기가 끊겨 더는 주문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쥐는 직원들을 공격하기까지 했는데, 지난 10월 한 직원이 쥐에게 손을 물린 뒤 11월에도 피해자가 나왔다.
결국 점주는 지난달 말 식당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직원인 멜빈 파울리보는 쥐들의 행동에 대해 “쥐가 나타날 때마다 혼돈 그 자체”라고 했다. 식당 문은 닫았지만, 직원들은 위생을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발로 밟고 빗자루 손잡이로 잡은 쥐만도 수십 마리라고 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코로나가 대유행하는 기간 쥐에 대한 경고는 언뜻 보기에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쥐는 식당을 무기한 폐쇄시켰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