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홈페이지 캡처

회원제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미국 내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완전히 의무화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호흡기 질환자 등 의학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면제조치도 폐지됐다.

신문에 따르면, 코스트코 측은 이날부터 전국 560개 매장에서 마스크나 안면보호대를 쓰고 있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입장을 금지했다. 호흡기질환 고객에 대해서는 마스크 대신 안면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했다. 다만 2세 이하 아기의 경우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면제된다.

크레이그 젤린크 코스트코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스크나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조치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고객이 안전하게 쇼핑하고 직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할인매장인 타깃의 경우 8월 1일부터 전 매장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도 준다. 하지만 의학적 사유가 있는 고객은 마스크 착용이 면제된다. 월마트도 7월 20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