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ricin)’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미 CNN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용의자는 뉴욕주의 캐나다 방면 국경에서 미국에 들어오려다 붙잡혔다고 한다. 여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체포 당시 총을 갖고 있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주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우편물이 도착했다.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우편물은 모두 사전 검사를 거치는데, 이 우편물에 독극물인 리친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친은 인체에 흡입될 경우 구역질, 위장 출혈,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체포 경위 등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공공 안전을 해치는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편물은 캐나다 퀘벡에서 온 것으로 적혀 있었는데 같은 주소에서 텍사스로 배달된 우편물이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