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염병 관련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내년 말에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11일(현지 시각)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백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이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인구 대부분이 백신을 맞고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내년 말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여전히 하루에 확진자 4만명, 사망자 1000명씩 발생하고 있다. 파우치는 주정부들이 식사와 같은 실내 활동을 허가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실내에 머무는 것은 확실히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실내 활동이 재개된 것이 우려되며 가을, 겨울이 되면 그러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주에서도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오는 30일부터 식당 영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처음에는 평소의 4분의 1 수준만 손님을 받도록 하고 11월에는 절반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2주 사이 외식을 한 적이 있을 확률이 두 배 높았다.

파우치는 실내 활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감염을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야외에 머문다고 해서 보호 효과가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밖에 있다고 해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고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면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