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현금을 훔치고 난동을 부린 트랜스젠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현지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파타야 관광경찰은 전날 한국인 강도 혐의를 받는 트랜스젠더 여성을 방콕 후아이쾅 지역에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발생했다. 한국인 김모(46)씨는 동행한 친구들과 파타야 해변에서 만난 트랜스젠더 여성 3명을 숙소인 풀빌라로 데려와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김씨는 현금 2만 바트(약 93만원)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일행을 추궁했다. 이에 트랜스젠더 여성은 고함을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당구 큐대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뒤 현장을 이탈했다.
김씨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제출된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으며, 피의자가 과거 독일인 관광객 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체포된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가방 안에 돈뭉치가 보여 욕심이 생겼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난동 상황에 대해서는 추궁당하는 과정에서 흥분했다고 해명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파타야 해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유사 범죄도 발생했다. 최근 한 중국인 관광객이 트랜스젠더 여성 2명에게 현금 1만 바트와 아이폰을 빼앗겼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 사건 피의자들을 추가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