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코로로’ 젤리와 포장이 거의 똑같은 핸드크림이 출시되면서 현지에서 헷갈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생활 잡화 기업 쇼비도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작년 11월 20일부터 판매 중인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과 관련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오인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 전면과 후면, 뚜껑 부분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다’는 문구를 표기했다”고 안내했다.
이 제품은 젤리 제조사 UHA미카쿠토와 협업한 제품으로, 인기 젤리 ‘코로로’의 포장을 본떴다. 외관상 차이는 핸드크림에는 튜브가 튀어나와 있다는 점이다. “코로로 맛이 나는 젤리 음료가 출시된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에 현지 소셜미디어에선 인지 능력이 부족한 아동 등이 핸드크림을 섭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른이라도 착각할 것 같다” “우리 아이가 먹을까 봐 무섭다” “실수로 먹는 사고 터질 테니까 빨리 회수하고 다시 출시하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쇼비도는 “실수로 입에 넣었을 경우 즉시 헹구고 이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안내했다. 제품을 회수하거나 재출시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비도는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께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 제공 및 알기 쉬운 표시를 실현하기 위해 표시 방법 등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고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