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이 장남 브루클린 베컴의 공개 비판으로 불거진 가족 갈등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0일 데일리메일·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베컴은 CNBC 생방송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소셜미디어(SNS)의 양면성과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항상 SNS가 가진 힘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요즘 아이들이 SNS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특히 내 아이들과 함께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의 SNS 활용 방식도 언급했다. 베컴은 “나는 팔로워들과 유니세프를 위해 SNS를 사용해왔다”며 “전 세계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실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이들은 실수할 수 있고, 바로 그 과정을 통해 배운다”며 “부모로서 때로는 그런 실수를 하도록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최근 가족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정신적 편안함을 위해 영국과 미국 중 어느 곳이 나은지 묻자, 베컴은 “나는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한다”며 “영국은 내가 자란 나라이고, 미국은 오래전부터 살고 싶었던 곳”이라고 답했다. 또 “두 곳을 오가며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브루클린 베컴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생 부모님은 나를 통제해왔다. 가족들과 화해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하며 가족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보여주기식 소셜미디어 게시물, 가족 행사, 진정성 없는 관계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당연한 삶의 일부였다”며 “그들이 도를 넘어서 수많은 거짓을 만들어내는 걸 지켜봤다. 이미지를 지키려고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부모님은 결혼 전부터 나와 아내 니콜라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