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생일 파티 도중 수소 풍선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노자 우스마노바는 우즈베키스탄 중부 부하라의 한 가게에서 생일 파티를 하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노자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와 폭죽, 풍선 등을 들고 깜짝 파티를 준비한 상태였다.
노자가 케이크를 받고 즐거워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그에게 스파클러 폭죽을 건넸고 이 불꽃이 인근 풍선에 닿으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풍선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큰 불길이 솟구쳤다.
다행히 화염은 금세 잡혔고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부상을 막았다. 이후 사람들은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노자는 “너무 빨리 일어나서 내가 (화염을) 어떻게 피했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피해도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수소 풍선을 띄울 수 있어 파티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가연성이 높아 불꽃 등과 접촉하면 쉽게 발화할 수 있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한 인도 커플이 결혼식에서 수소 가스를 넣은 풍선을 들고 입장하다가 풍선이 터지면서 화상을 입었다. 2018년에는 인도에서 한 십 대 소녀가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촛불을 끄다 풍선이 폭발해 양팔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