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9·11 테러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불가리아의 유명 예언가 ‘바바 반가’의 ‘2026년 예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반가가 올해 일어날 사건으로 7가지 주제를 꼽았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반가는 2026년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대규모 분쟁, 전 지구적 자연재해, 심각한 경제 침체,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 가능성 등을 거론했다.
반가가 가장 먼저 꼽은 주제는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 간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세계적인 대규모 분쟁이다. 전문가들은 ‘대만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각지에서 진행 중인 분쟁이 잠재적 확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권력의 변화 가능성도 언급됐다. 반가는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 권력의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실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해로 묘사됐고, 대만이 긴장의 중심 지점으로 자주 거론됐다.
정치적 변화와 리더십 불확실성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특히 러시아의 정치적 격변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으며, 추종자들은 반가가 2026년에 새로운 러시아 지도자의 등장을 예언했다고 믿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제 분야에서는 통화 위기, 시장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소개됐다. 2025년부터 시작된 금융 혼란이 2026년까지 이어져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다.
과학과 관련한 예언도 포함됐다. 지진과 화산 폭발, 극단적 기후 현상 등으로 지구 육지 면적의 약 7~8%가 파괴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것이다. 과학계는 기후 변화로 기상 이변이 심화되고 있고, 지구 온도 상승이 홍수와 산불, 지진 위험을 키운다는 점은 과학적으로도 확인된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처음으로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예언은 지난 7월 칠레 리오 후르타도에 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이 성간 천체 아틀라스(3I/ATLAS)를 처음 관측한 뒤 주목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반가는 불가리아 출신의 맹인 신비주의자다. 1911년에 태어난 그는 12세 때 모래 폭풍으로 시력을 잃은 이후 신에게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반가는 1996년 사망했지만, 5079년까지의 예언을 남겼다. 그의 예언에 대한 공식 기록은 없으나, 추종자들과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9·11 테러, 대규모 자연재해 등을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