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40대에 접어든 지금도 20대 못지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배경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분석 자료를 인용해 호날두의 체지방률이 7%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 평균(8~12%)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생물학적 노화를 사실상 거스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의 몸을 떠받치는 핵심 요소로는 독특한 수면 방식이 꼽힌다. 호날두는 한 번에 길게 잠을 자는 대신 90분씩 하루 5회에 걸쳐 잠을 자는 ‘다상 수면’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을 여러 차례로 나눠 회복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다만 다상 수면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데일리메일은 “일부 과학 연구에서는 낮잠 90분이 작업 반응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연구는 다상 수면이 규칙적인 수면 습관에 비해 입증된 이점이 없다고도 한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만난 스포츠 수면 전문가 닉 리틀헤일스는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적절한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며 “수면은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한 호날두는 새벽 사우나와 얼음 목욕을 병행해 근육 피로를 빠르게 풀고, 팀 훈련 외에도 매일 4시간가량의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강도 스프린트와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해 필라테스와 수영으로 유연성과 근력까지 함께 관리한다는 것이다.
식단 관리도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6끼로 나눠 먹되 닭가슴살과 생선 등 고단백 식품 중심으로 구성한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은 “호날두가 즐기는 음식조차 모두 계산된 식단 안에서만 허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