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수하물 무게가 초과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자 공항 바닥에 드러누워 항의하는 한 관광객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 탑승구에서 한 여성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이 기내에 들고 탑승하려던 가방 무게가 허용 중량을 초과해 직원이 막아선 것이 발단이었다.
항공사 직원은 여성에게 가방에서 일부 품목을 빼내 중량을 줄이거나 초과 수하물에 대한 추가 요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아이가 떼를 쓰듯 공항 바닥에 누워 다리를 구르며 울면서 항의했다. 당황한 공항 직원들과 승객들은 멍하니 이를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목격자는 “중국인 아주머니가 공항에서 엄청나게 짜증을 내더라. 그의 태도는 직원을 설득하는 데 전혀 도움 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 아침 네 살짜리 딸에게서 본 모습” “공공장소에서 뭐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사 측은 여성이 진정되지 않자 기내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