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서 발 씻는 중국 밀크티 매장 직원./더우인

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모습이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매장은 결국 폐쇄됐다.

12일 중국 신화넷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의 유명 밀크티 브랜드인 ‘미쉐빙청’의 한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유니폼을 입은 한 직원이 싱크대 안에 맨발을 넣었다 빼고, 싱크대 모서리에 다시 발을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부근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근무 중 발에 화상을 입어 찬물로 응급처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일부 네티즌들은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한 건 이해되지만, 바닥에서 하면 안 되나. 정말 메스껍다” “화장실이나 걸레 빠는 곳은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공유된 다음날인 11일 논란이 커지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주인 아버지라면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해당 매장에 폐쇄 및 소독 명령을 내렸고, 모든 매장 직원들을 상대로 표준화된 교육과 시정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도 매장 내 CCTV를 현장에서 수거한 결과 이런 상황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쉐빙청의 위생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작년 3월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미쉐빙청 매장 2곳에서 재료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하고 폐기해야 하는 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같은 해 7월엔 중국 허난성에 있는 미쉐빙청 매장이 판매한 음료에서 곤충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